'동물농장'에서 학대받은 강아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11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 주인으로부터 학대받는 강아지를 구출하기 위한 모습이 그려졌다.
대구의 한 주택가에서는 언젠가부터 이상한 소리가 울려퍼지고 있었다. 주민들은 골목 어디에선가 공포에 질리 개의 울음 소리가 울려퍼진다고 제보했다. 제보를 받고 찾아간 제작진은 제보자로부터 충격적인 영상을 받게 됐다.
영상 속 고통스러워하는 개의 비명소리와 함께 보인 것은 집 안 쪽에서 뭔가를 가차 없이 내려치고 있는 한 남성의 뒷모습이었다.
분명 동물학대가 의심되는 상황이지만 굳게 잠겨있는 영상 속 집에는 접근이 불가능했다. 조심스럽게 접근하자 남자의 집 베란다에는 미동도 없는 흰색 개 한 마리가 보였다. 소리를 내자 겨우 일어나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하고 제 자리를 빙글빙글 도는 이상행동까
여러 주민들의 학대목격증언으로 명확한 증거를 잡기 위해 카메라 설치 후 기다려보기로 했다. 그때, 개의 비명소리가 갑자기 들렸다. 남자는 서슴없는 폭력을 행하고, 개의 목덜미를 잡아 집안으로 거칠게 던지기까지 했다.
이를 지켜 본 정선희는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