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슈팀] ‘1박 2일’ 김종민이 ‘냉동 엉덩이’로 시원한 웃음을 선사했다. 그가 점심 복불복 ‘체온 떨어뜨리기’에서 멤버들에게 인정사정없는 엉덩이 얼음찜질을 당한 뒤 엉덩이 온도 측정에서 16.1도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운 것.
지난 11일 오후 방송되는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2일’)는 강원도 태백으로 떠나는 ‘드라마 로드’ 첫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매번 온몸을 바쳐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신바 김종민이 이번에는 엉덩이로 대박 웃음을 터트렸다. 멤버들은 강원도 태백에 위치한 드라마 ‘태양의 후예’ 세트장을 찾았다. 드라마의 명장면을 재현한 점심 복불복 3라운드에서는 바이러스를 퇴치할 수 있는 유일한 백신인 얼음찜질로 체온 떨어뜨리기 대결이 펼쳐졌다.
김종민과 차태현이 대결에 나선 가운데, 김종민은 고무대야에 들어가기 전부터 엄살을 부렸다. 약한 모습을 보이던 그는 1분을 참을 거라는 차태현의 말에 “그럼 나도 30분 참을 거예요! 난 몰라요! 저체온증 와도!”라며 허세를 부려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김종민은 막상 데프콘과 윤시윤이 대야에 얼음을 통째로 부으려고 하자 필사적으로 막아서며 온몸으로 생존본능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필사적으로 거부하는 김종민과 반대로 얼음물에 머리를 담그며 집중적으로 체온 떨어뜨리기에 나선 차태현의 맹공이 펼쳐지자, 데프콘은 김종민의 엉덩이에 얼음 주사를 투하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예상치 못한 데프콘의 초 강수에 김종민은 경기장을 이탈해 바지 속 얼음을 퍼내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빵빵 터지게 만들었다. 10초 카운트와 함께 김준호도 엉덩이 공격에 동참했는데, 이에 김종민은 “엉덩이 얼었어!”를 다급하게 외치며 혼비백산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배꼽 잡게 만들었다.
결과는 그야말로 초대박이었다. 김종민의 엉덩이가 16.1도라는 말도 안 되는 온도를 기록한 것. 그러나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든 것도 잠시, 귀에서 잰 체온은 원래 온도에서 고작 1도 떨어진
게임 후 김준호는 얼얼한 엉덩이를 문지르며 “살릴 수 있나요?”라고 질문하는 김종민에게 “못 살리겠습니다”라며 단호하게 대답하는가 하면, 데프콘은 “엉덩이가.. 삐삐삐삐~”라고 말하며 김종민의 엉덩이 죽음(?)을 알려 주말 안방을 웃음으로 초토화시켰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