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BB 송민호, 바비가 서로에 대해 경쟁자이자 동반자라 평했다.
12일 오후 서울 합정동 YG 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송민호(위너), 바비(아이콘)로 구성된 새 유닛 MOBB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해 “경쟁 의식이 완전히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라 입을 모으면서도 선의의 경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송민호는 이어 “래퍼이고 각자의 작업을 하는 가사를 쓰는 포지션이기 때문에 약간 견제할 때가 있다. 바비가 잘 했으면 ‘나도 잘 해야지’ 하는. 그게 나쁜 게 아니고 선의의 경쟁인 것이다. 그러면서 서로 배우고 늘고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바비는 “서로가 서로의 페이스메이커”라며 “파트너이면서도 경쟁자고, 형제인 게 섞여 있어서, 서로가 한 곡에서 토픽이 엇나가면 서로가 서로를 잡아주는 면이 있어서, 경쟁으로서도 좋고 동료로서도 좋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각각 위너, 아이콘의 핵심 멤버로 Mnet ‘쇼미더머니’에서 활약한 이력을 공통으로 갖고 있다. 2014년 '‘쇼미더머니’ 우승자 바비와 2015년 ‘쇼미더머니’ 준우승자 송민호는MOBB 출격 전 각자 솔로곡 ‘몸’과 ‘꽐라’를 내놓으며 각자의 음악색을 확실히 보여준 바 있다.
MOBB의 더블 타이틀 곡 ‘빨리 전화해’는 ‘집에 있지 말고 빨리 나와 놀자’라는 가사는
또 다른 타이틀곡 ‘붐벼’는 내 주변에 늘 여자들이 붐빈다라는 내용을 담은 힙합 장르가 지닌 특유의 스웨그를 담은 힙합곡이다.
이들은 지난 11일 SBS ‘인기가요’에서 첫 유닛 데뷔 무대를 가졌다.
psyon@mk.co.kr/사진 YG엔터테인먼트[ⓒ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