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시네마가 중국영화상영관의 오픈 축하 행사를 갖는다. 한중문화센터와 함께 오는 27일 국내 최초의 중국영화 상영관인 중국영화상영관-실크로드씨어터(Silk Road Theatre )오픈을 축하는 특별행사를 롯데시네마 잠실 월드타워관에서 연다.
이번 행사는 재한 중국 유학생 대상 영화 시사회, 오프닝 세레모니 순으로 진행된다.
먼저 한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중국 유학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시사회 행사는 한중 합작 영화인 '나는 증인이다'(감독 안상훈) 관람을 통해 양국 영화 교류의 의미와 성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다.
'나는 증인이다'는 김하늘, 유승호 주연의 한국 영화 '블라인드'(감독 안상훈)의 중국 리메이크 작품으로 양미, 루한이 출연했다. 지난 2015년 말 개봉 당시 중국 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등 큰 호응을 얻어 한중 합작 영화의 성공 사례로 꼽히는 영화다.
오프닝 세레모니에는 이번 행사의 주최 및 주관을 맡은 (재)한중문화센터 노재헌 원장과 롯데시네마 차원천 대표가 참석해 실크로드씨어터의 추진 배경과 비전 및 한중 문화협력의 발전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이날은 추궈홍 주한중국대사를 비롯해 김세훈 영화진흥위원장 등 관계 인사들과 배우 안성기, 박중훈, 추자현 등 한국과 중국에서 활약하는 스타들도 함께 참석해 한중 문화 교류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한다.
롯데시네마와 (재)한중문화센터는 지난 6월 중국영화상영관 운영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지난 8월 18일부터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12관을 중국영화상영관-실크로드씨어터(Silk Road Theater)로 오픈해 운영하고 있다.
매월 8~10편의 엄선된 중국 영화를 하루 6~7회 상영하고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실크로드씨어터는 한국과 중국이 영화를 통해 새롭게 협력하고 서로를 더욱 가까이 이해할 수 있는 플랫폼의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영화 상영 뿐 아니라 GV, 감독 특별전, 초청 상영회 등 다양한 이벤트 추진을 통해 양국의 문화 교류 활성화에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