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가수 허영란이 작곡가 조운파를 향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조운파의 '사랑 톡 콘서트' 기자회견이 26일 서울 서초구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 로얄볼룸에서 열렸다. 조운파, 남진, 허영란, 김부자, 임종수, 나미애, 서지안, 에이데일리 등이 참석했다.
조운파는 이날 "1980년초에 '날개'라는 노래를 만들었다. 사회적으로 고통받고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위로하고 꿈을 주기 위해 만든 곡이었다"며 "허영란이라는 걸출한 신인가수가 '날개'를 불렀다. 6개월 만에 가요톱텝 1위에 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허영란이 미국에서 목사 활동을 하다가 이번 콘서트를 위해 한국에 와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비행기를 타고 달려오신 것이다"고 허영란을 소개했다.
허영란은 "조운파 선생님의 '날개'가 없었다면 가요계에 허영란이라는 존재가 없었을 것이다. 조운파는 저에게 늘 감사한 분이었다"면서 "33년 만에 외출을 한다는 것에 대해 고민했다. 떨리고 두려웠다"고 전했다.
그는 "'날개'를 작곡하신 분이 선교사가 됐고, 노래를 부른 사람이 목사가 됐다. 33년 만에 귀한 자리에
조운파는 '칠갑산' '날개' 빈잔' 등 수많은 히트곡과 800여 곡을 작업한 작곡가다. 40년 가요작가 인생을 총결산하는 '조운파 사랑 톡 콘서트'는 오는 10월 1일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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