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죽여주는 여자’ 작업하면서 우울하고 힘들었다”

[MBN스타 손진아 기자] 배우 윤여정이 ‘죽여주는 여자’ 출연 소감을 밝혔다.

윤여정은 26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죽여주는 여자’(감독 이재용) 언론시사회에서 “(성매매 장면은) 여러분이 상상해도 얼마나 힘들었을지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 전까지는 배우라는 작업은 감정 노동자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이걸 찍으면서도 극한 직업이라고 생각했다. 나중에는 조금 우울해지고 힘들었다. 배우들이 작업을 하면서 즐겁게 일했다는 사람은 별로 없지 않나. 그래서 이야기하기가 조금 부끄러운데 경험하지 않고 싶은 일들이 있지 않나. 그런 것까지 알려줘서 감사하다”고 설명했다.

↑ 사진=옥영화 기자

한편, ‘죽여주는 여자’는 가난한 노인들을 상대하며 먹고 사는 죽여주게 잘 하는 여자 소영이 사는 게 힘들어 죽고 싶은 고객들을 진짜 죽여주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오는 10월6일 개봉.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