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엄태웅 사건, 아직 수사 진행 중…양측 진술 차이 많아”

[MBN스타 유지혜 기자] 배우 엄태웅이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분당경찰서 측이 아직 사건이 검찰에 송치되지 않았다며 여전히 수사 중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6일 오후 분당경찰서 한 관계자는 MBN스타에 엄태웅의 성폭행 혐의 사건에 대해 “관련 사건은 여전히 수사 진행 중이다. 아직 수사 중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말씀 드릴 수 있는 사항이 없다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엄태웅 측이 “고소인 측은 불법적인 방법을 동원해서 협박하는 조직적인 범행을 한 집단이며, 경찰이 고소인 측을 공갈·협박 및 무고로 강도 높게 조사 중”이라고 공식입장을 발표한 것을 확인했지만, 사실 여부를 밝혀줄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다만 양측의 진술 차이가 많다”고 덧붙이며 “아직 현재 사건은 수사 중이며 검찰로 사건이 송치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고소인 권 모씨는 지난 8월 “1월 엄 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권 씨는 유흥주점 7곳을 상대로 “빚을 갚아야 일을 할 수 있다”며 3400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8개월을 선고받고 수감된 상태다. 경찰은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이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