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방송인 이창명이 첫 공판에 참석해 음주운전 혐의를 부인했다.
이창명은 6일 서울 남부지법 형사1단독(한정훈 판사) 심리로 진행된 도로교통법 위반(사고후미조치) 등 혐의에 대한 첫 공판에서 음주운전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이창명은 술을 마시지 않았으며, 이번 사건을 통해 가족들도 심각한 고통을 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KBS2 ‘출발 드림팀2’의 전진학 PD와 함께 술자리에 있었다고 밝혀졌지만, 전 PD는 이창명 측의 “반대 신문할 것이 없다”는 의견으로 증인으로 채택되지 않았다.
이창명은 지난 4월21일 새벽 영등포구 여의도동 교차로에서 자신이 몰던 승용차로 보행신호기를 충돌하고 사고차량을 버린 채 잠적해 논란을 빚었다. 잠적 후 20시간 만에 경찰서에 출두한 이창명은 음주운전 의혹에 대해 “술을 전혀 못한다. 사업차 중요한 일이 있어서 대전에 내려갔다. 투자를 하겠다는 연락을 받고
하지만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이창명이 중앙선을 침범하고 신호를 위반하는 등 음주를 뒷받침할만한 정황을 발견하고, 위드마크 공식으로 계산한 결과 혈중 알코올농도가 0.16%로 추정돼 불구속 입건했다.
이창명의 두 번째 공판은 오는 11월17일 예정돼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