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엔터테인먼트 채널 tvN의 개국 1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tvN 최초의 시상식 ‘tvN10 어워즈(Awards)’의 선택은 확실했다.
‘tvN10 어워즈(Awards)’가 9일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강호동, 신동엽의 진행으로 4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시상식은 예능·드라마 10대 콘텐츠상과 콘텐츠 대상, 그리고 Made in tvN, PD’ 초이스, 베스트키스, 베스트 MC, tvN 아시아상, 로코킹 & 로코퀸, 스페셜연기상, 대세배우, 신스틸러, 투스타상, 코미디, 노예상(‘노력하는 예능인’), 개근상, 예능아이콘, tvN10 남자배우 & 여자배우, tvN10 예능대상 & 연기대상 등 총 16개의 개인 부문 시상으로 이뤄진 가운데, 영예의 콘텐츠 대상은 ‘삼시세끼 어촌편’과 ‘응답하라 1988’에 돌아갔다.
지난 5년간 tvN의 급성장을 이끈 나영석 PD와 신원호 PD라는 ‘맨파워’에 대한 보은의 의미 또한 확실했다. 두 사람은 각각 ‘꽃보다’-‘삼시세끼’ 시리즈와 ‘응답’ 시리즈를 모두 히트시키며 tvN 흥행의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한 바 있다.
특히 나PD와 함께 ‘꽃할배’ 시리즈와 ‘삼시세끼 농촌편’에서 활약한 이서진은 본업 배우임에도 불구, 이례적으로 예능대상을 품에 안게 됐다. 차승원, 유해진 등이 ‘삼시세끼 어촌편’으로 예능 콘텐츠 대상을 받은 것과는 또 다른 의미라 눈길을 끌었다.
‘응답하라 1997’을 시작으로 ‘응답하라 1994’, '응답하라 1988‘까지 3연속 메가 히트에 성공한 신원호 PD 또한 ’응팔‘이 드라마 콘텐츠 대상의 주인공이 됨에 따라 기쁨을 함께 나누게 됐다. ’응팔‘의 콘텐츠 대상 수상은 ’응칠‘과 ’응사‘를 대표해 받은 셈이다.
예능과 달리, 연기 부문은 보다 치열했다. 어느 정도 예측됐던 수상자 명단을 크게 벗어나진 않았지만 워낙 사랑받은 tvN 드라마가 많았던 탓에 적절한 배분이 불가피했다.
‘시그널’ 팀은 연기대상을 받은 조진웅을 비롯해 김혜수(여자배우상), 이제훈(PD의 초이스)까지 주인공 3인방이 모두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조진웅은 수상 직후 “마냥 즐겁고 행복할 수 없는 작업이지만 해야만 했다”며 “계속 도약하라는 의미로 이 상을 받겠다”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오해영’ 남녀 주인공 에릭과 서현진은 로코킹&로코퀸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베스트키스상은 서인국-정은지 커플에게 넘겨줬지만 해당 수상으로 시청자들의 높은 사랑을 입증했다.
이밖에 베스트MC상은 ‘SNL코리아’의 주역 신동엽에게 돌아갔다. “매 주 매 번 웃기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라며 “어려운 일을 계속 하고 있는 ‘SNL코리아’ 수고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현장토크쇼 택시’의 안방마님 이영자와 ‘막돼먹은 영애씨’의 김현숙은 개근상을 공동 수상하며 tvN 장수 프로그램 주역으로서 보은을 확실히 받았다.
한편 tvN의 10년 역사를 빛낸 10대 콘텐츠상은 ‘삼시세끼’·‘꽃보다'’ 시리즈·‘신서유기’·‘SNL코리아’·‘뇌섹시대-문제적남자’·‘더 지니어스’·‘화성인 바이러스’·‘집밥 백선생’·‘디어 마이 프렌즈’·‘미생’·‘막돼먹은 영애씨’·‘나인’·‘또 오해영’·‘시그널’·‘오 나의 귀신님’·‘응답하라’ 시리즈에 돌아갔다.
다음은 tvN10 어워즈 수상자(작) 명단이다
▲예능 &드라마 10대 콘텐츠상 '삼시세끼'·'꽃보다' 시리즈·'신서유기'·'SNL코리아'·'뇌섹시대-문제적남자'·'더 지니어스'·'화성인 바이러스'·'집밥 백선생'·'디어 마이 프렌즈'·'미생'·'막돼먹은 영애씨'·'나인'·'또 오해영'·'시그널'·'오 나의 귀신님'·'응답하라' 시리즈▲메이드인tvN상 서인국·서현진·손호준·김슬기▲대세 배우상 류준열·혜리 ▲PD's 초이스상 이제훈·정상훈▲신스틸러상 김성균·라미란▲베스트 키스상 서인국·정은지▲베스트 MC상 신동엽 ▲투스타상 조정석 ▲코미디상 양세형·안영미▲tvN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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