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tvN ‘예능인력소’가 새로운 예능인 발굴에 나선다.
tvN ‘예능인력소’는 김구라, 이수근, 김흥국, 서장훈, 조세호 대세 예능인 5인이 현 방송계를 진단하고 예능후배를 위해 전력을 다한다.
첫 방송에서 김구라는 “예능계가 사실 위기”라고 밝히며 “예능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각하다. 부의 편중, 쏠림 현상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예능계 대세 중의 대세인 김구라의 폭탄 발언에 서장훈은 “구조적인 문제를 가장 잘 아는 김구라가 나섰다는 게 큰 의미가 있다”며 재치 있는 발언으로 프로그램의 취지를 전했다.
이수근 역시 “예능평등시대를 만들기 위해 우리 프로 예능인들이 힘을 모았다”고 말해다. 조세호는 “나영석피디가 배우 이서진을 예능계 스타로 만들었듯 ‘예능인력소’가 그런 뒷바라지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흥국은 “나영석이 누구냐”라고 되물으며 첫 방송 오프닝부터 어디로 튈 지 모르는 개성만점 입담으로 스튜디오를 초토화 했다.
예능계 독보적인 위치에 올라선 이들 프로 예능인 5인은 매주 ‘예능인력소’를 찾은 바라지와 빛날이를 날카로운 눈과 매서운 감각으로 평가하는 동시에 예능스타를 꿈꾸는 이들에게 오랜 경력에서 쌓인 노하우와 조언을 아낌없이 전할 계획이다.
◇ 내 사람 밀어주기 전쟁! 예능스타들 후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예능인력소’에는 매주 ‘바라지’와 ‘빛날이’가 짝을 이뤄 한 팀으로 출연한다. ‘빛날이’는 앞으로 예능계에서 빛을 볼 예능원석을, ‘바라지’는 빛날이 뒤에서 묵묵히 뒷바라지 해주는 스타를 말한다. ‘내 사람’ 밀어주기를 자처하며 예능계 선배, 절친, 소속사 사장 등 다양한 분야의 바라지들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
바라지들의 활약과 소개에 따라, 빛날이에 대한 MC들의 주목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바라지들의 역할이 무척 중요하다. ‘내 사람’ 띄우기에 올인하는 예능선배 바라지들의 화끈한 리액션과 빛날이들과의 케미가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내 사람’을 밀어주기 위해 처음으로 ‘예능인력소’의 문을 두드린 바라지는 광희, 이영아, 딘딘. 광희는 같은 소속사 후배가수인 아이돌그룹 임팩트의 ‘태호’를 응원하기 위해 나섰다. 이영아는 후배 배우 ‘김유지’를, 딘딘은 ‘쇼미더머니5’에서 활약했던 래퍼 ‘지투’를 소개하며 이들의 예능계 진출을 적극 밀어준다.
MC 중 한 명인 조세호는 예능원석을 발굴하는 예능인력공급 ‘조사장’ 역할을 자처하며 매주 특별 바라지도 등장해 새로운 인물을 한 명씩 추천할 예정이다. 첫 방송에서는 선배 개그맨 ‘이상화’와 함께 출연해 그 동안 몰랐던 이상화의 숨겨진 매력을 소개한다.
◇ 살벌한 예능전쟁에 뛰어든 ‘빛날이’ 4인방은 누구?
‘예능인력소’의 주인공은 바로 ‘빛날이’들이다. 살벌한 예능전쟁에 뛰어든 예능계 샛별들이 각종 개인기와 끼로 무장해 시청자들과 만난다. 첫 방송에서는 아이돌 그룹 임팩트의 태호, ‘쇼미더머니5’ 호랑이 래퍼 지투, 엽기적인 그녀 김유지, 베테랑 개그맨 이상화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먼저, 광희의 소개로 출연한 태호는 광희에게 예능을 배웠다는 일명 광희바라기.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여기에 각종 성대모사까지 끼로 똘똘 뭉친 태호의 활약이 기대된다.
딘딘이 추천한 지투는 ‘쇼미더머니5’ 출연 당시 파워풀한 랩과 묵직한 존재감으로 카리스마를 뿜었던 래퍼다. 사실 예능에 뜻이 있었다는 지투는 “본명이 지투다. 누나 이름은 지원이다”라고 밝히며 이름에서부터 독보적인 예능감을 뽐냈다는 후문. 외국인 흉내내기 등 다른 빛날이들이 감히 따라하지 못할 색다른 개인기로 강력한 눈도장을 찍을 예정이다.
미모가 보장되어 있는 배우 김유지는 선배 배우 이영아가 강력 추천했다. 어쩌면 전지현보다도 더 엽기적인 그녀인 김유지는 빵 터지는 웃음 리액션에 자신 있는 타고난 흥부자다. 첫 방송에서 엉뚱한 매력을 선보이며 반전의 한 방을 지닌 예능 원석으로 주목 받을 전망.
끝으로, 이상화는 “한번 쓰면 계속 찾게 되는 중저가 보급형 희극배우”라고 본인을 소개하며 다재 다능한 개그실력을 선보인다. 본인이 ‘이름모창’의 개발자라고 소개한 이상화
tvN ‘예능인력소’는 10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 밤 9시 40분에 방송한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