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수라'(감독 김성수)가 미국 LA 현지에서 개봉했다.
LA 타임즈는 "'아수라'는 미국 인기 범죄 느와르 '더 와이어(The Wire)'의 야망과 홍콩 액션 영화의 냉혹함 모두를 갖추고 있다"며 "특유의 강렬한 분위기와 맹렬한 속도로 진행되는 스토리 전개가 '아수라'에 숨을 불어 넣으며, 여타 범죄 영화와는 다른 차별성을 갖게 했다"고 평했다.
이어 "'아수라'는 현실보다는 고담시에 가까운 가상 도시에서의 올가미 같은 정치 비리의 세계를 파헤치고 있다"며 "영화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정의를 표현하기에 러닝 타임 2시간은 충분하지 않지만 영화는 사회가 방치되었을 때 어떻게 부패할 수 있는 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美 영화 전문지 필름 저널도 '아수라'의 카 체이스 신과 주연 배우 정우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필름 저널은 "영화 속 한 장면인 미친듯한 빗길 고속도로 자동차 추격 신은 영화의 하이라이트"라고 치켜세우며 "이 장면에서 정우성은 단연 돋보이
'아수라'는 호주와 뉴질랜드서 일제히 개봉한 데 이어 14일(현지시간) 뉴욕을 시작으로 시카고, 워싱턴 DC, 토론토 등 북미 지역 30여개 도시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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