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해진의 첫 단독 주연 영화 ‘럭키’가 럭키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영화 ‘럭키’는 개봉 3일 만에 130만 관객을 돌파하며 유해진의 티켓 파워를 제대로 입증시켰다.
이는 역대 가을 개봉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 ‘내부자들’ 역대 코미디 최단 기간 100만 돌파한 ‘전우치’와 동일한 기록. 코미디 장르 박스오피스 1위인 ‘수상한 그녀’(100만 돌파시점 5일)보다 이틀이나 단축한 동시에 ‘과속스캔들’(10일) ‘써니’(7일) ‘미녀는 괴로워’(6일)보다 빠른 속도로 관객을 몰고 있다.
일찌감치 개봉 전부터 영화에 대한 입소문을 바탕으로 예매 점유율 50% 돌파, 전 예매사이트 1위 석권하더니 10년 만에 코미디 장르로는 유일하게 오프닝 스코어 20만 이상의 관객을 뛰어넘는 등 럭키한 기록을 세우고 있다.
‘럭키’는 성공률 100%, 완벽한 카리스마의 킬러가 목욕탕 키(Key) 때문에 무명배우로 운명이 바뀌면서 펼쳐지는 초특급 반전 코미디.
죽음의 문턱에서 어이없는 찰나의 사고로 인생이 완전히 바뀌어 버린 두 남자. 불행인지 행운이지 단정 지을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이들은 각자의 새 삶에 적응해간다. 잊고 지냈던 ‘꿈’과 ‘사랑’에 눈을 뜬 이들은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
‘타짜’ ‘베테랑’ ‘그놈이다’ ‘극비수사’ 등 그동안 주로 묵직하고 개성 강한 연기를 보여줬던 유해진은 이번 작품에서 그간의 내공을 거침없이 발산한다.
연기는 물론 나영석 PD의 '삼시세끼' 시리즈를 통해 대중성도 갖춘 그가 충무로 원톱 배우로서 우뚝 설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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