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우의 연극 데뷔 무대였던 ‘햄릿-더 플레이’가 지난 16일(일)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김강우는 15년 만에 처음으로 연극 무대에 올라 거친 듯, 날 선 에너지를 뿜어내는 햄릿의 모습부터 미친 척 연기하는 햄릿의 괴짜 같은 모습, 복수심에 불타는 광기 어린 모습, 삶에 대해 깊이 고뇌하는 진중한 모습까지 설득력 있는 감정 표현으로 관객과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호평을 받았다.
김강우는 “이 공연은 내게 남다른 의미가 있다”며 “대학 재학 중에 이 공연을 하고, 배우의 삶을 살아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리고 16년이 흘러 이제서야 연극에 데뷔를 하게 된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뒤늦은 연극 무대가 부끄럽지만 한편으론 다시 무대에 서있는 이 순간이 정말 행복하다. 20대 때는 햄릿이 이렇게 아름다운지, 가슴 아픈지 몰랐다. 내가 가진 모든 걸 쏟아내야만 겨우 흉내라도 낼 수 있는 작품인지 이제야 조금씩 알겠다”고 전했다.
이어 “햄릿은 마음이 여리지만 자신의 운명에
한편, 김강우는 ‘햄릿-더 플레이’가 끝나고, 웹무비 ‘특근’에서 괴수 잡는 특수요원으로 분해 다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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