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방송된 MBC 아침드라마 ‘좋은사람’에서는 석지완(현우성 분)과 윤정원(우희진 분)이 다시 행복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회사 자금 횡령과, 살인죄 등으로 붙잡힌 차승희(오미희 분)는 징역 10년 형을 구형 받게 됐다. 큰 충격에 빠진 차승희는 감옥에서 정신을 잃었고, 이후 기억을 잃게 됐다. 차승희의 소식을 전해들은 차옥심(이효춘 분)과 윤정원(우희진 분)은 그의 이야기를 하며 씁쓸해했다.
세월이 흐른 후 차옥심과 윤정원은 차승희를 만나러 갔다. 보호시설에서 살고 있는 차승희는 차옥심과 윤정원을 보고도 알아보지 못 했고, 한층 온순해져 있었다. 그동안의 기억을 잊고 다른 이름으로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차승희를 본 차옥심과 윤정원은 눈물을 흘리며 준비해 간 음식을 전해줬고, 그 음식을 본 차승희는 눈물을 왈칵 쏟아냈다.
해외에서 돌아온 석지완(현우성 분)은 윤정원을 찾았고, 두 사람은 여행을 떠났다.두 사람
은 바다에서 꼭 끌어안으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윤정원은 내레이션을 통해 “사람에 상처받아 아무도 믿지 못 할 때가 있었다. 하지만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길고 긴 터널을 지나고 나니 좋은 사람이 곁에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