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윤나 기자] 추워진 날씨를 더욱 춥게 느껴지게 만들 영화가 극장가를 찾는다. 혼숨이라는 괴담과 아프리카 TV를 함께 접목시켜 새로운 공포를 탄생시킨 영화 ‘혼숨’은, 최근 극장가에 각종 새로운 형태로 등장하는 공포영화들의 뒤를 이어 관객들의 이목을 끌 수 있을까.
‘혼자 하는 숨바꼭질’의 줄임말 ‘혼숨’은 인형을 매개체로 해 귀신을 불러들이는 일종의 강령술이다. 일본에서 시작된 뒤에 누리꾼 사이에서 실제로 이 행위를 했다는 증언까지 더해지며 흥미를 더하기도 했었다. 영화 ‘혼숨’에서도 이런 공포를 이용한다. ‘혼숨’ 괴담과 함께 사라진 여고생의 실체를 추적한다는 내용을 담기 때문.
거기에 ‘혼숨’은 아프리카TV라는 새로운 소재를 접목시켰다. 아프리카TV는 BJ라는 방송의 진행자가 채팅방을 열어놓고 시청자들과 함께 소통하며 방송을 하는 방식이다. 이런 방식을 사용하여 영화 ‘혼숨’의 BJ 야광(류덕환 분)은 직접 공포스러운 이야기가 담긴 진원지로 향한다.
↑ 사진=프레인글로벌 제공 |
그렇게 사건의 진원지로 향한 곳에서 BJ 야광은 자신의 방송을 시청하는 시청자들과 작은 통신기기로 소통하며 방송을 이어간다. 눈앞에서 펼쳐지지만 실제로 벌어지는 일이 아니라고 믿고 싶을 정도로 공포를 자아내는 순간들이 영화 ‘혼숨’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나 아프리카TV라는 독특한 매체를 이용해 영화에 녹여냈다는 점이 ‘혼숨’의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