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슈팀]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에서 졸지에 ‘극한 남편’이 된 이선균이 자비 없는 ‘킬남편’이 될 것임을 예고했다. 이선균의 믿고 보는 현실 연기는 몰입도를 높이며 더욱 쫄깃한 스토리 전개를 보였다.
지난 29일 방송된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2회분에서는 아내 정수연(송지효 분)의 바람을 의심하고 뒤를 캐기 시작한 도현우(이선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불길한 기운의 꿈까지 꾸며 멘탈이 무너지기 시작한 현우는 평소와 다름없는 아내의 태도가 오히려 이상했다. 캐물을 용기도 없고 어찌해야 할지, 긴 한숨만 내쉬었던 현우는 지난밤 술에 취해 주식 갤러리에 남겼던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게시물에 달리기 시작한 댓글들에 주목했다.
↑ 사진=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
후배 안준영(이상엽 분) PD가 보낸 사진 속, 정체불명의 남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던 수연의 모습은 현우의 동공에 지진을 일으켰다. 그렇다고 해서 현장을 덮쳐 맞이하게 될 최악의 상황은 상상만 해도 끔찍했다. 밥이 목구멍으로 넘어갈 리 만무했던 현우는 핸드폰에 저장된 아내의 이름에서 ‘예쁜’을 지워버리는 소심함을 보이기도 했다.
끊으래야 끊을 수 없는 끈기 있는 부부라서 ‘고무 부부’라는 결혼 8년 차를 맞이한 현우는 아내와의 인연이 쉽게 끊어질 리가 없다고 믿었다. 결혼기념일 고무풍선과 케이크를 들고 자신을 기다리고 있을 거라 믿는 아내를 위해 집으로 향했던 현우. 매년 그래 왔듯이 서프라이즈 한 이벤트를 기대했지만 아내의 머릿속에 결혼기념일은 없었다.
착하게만 살았던 자신에게 왜 이런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