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두 남자'(감독 이성태)가 오는 11월 24일 개봉을 확정지으며 지각 변동 중인 11월 스크린 전쟁에 합류한다.
'두 남자'는 인생 밑바닥에 있는 두 남자가 만나게 되면서 사랑하는 이를 지키기 위해 처절한 싸움을 벌이는 범죄 액션. 이 작품은 지난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돼 총 301편의 출품작 중 가장 빠르게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선전을 펼쳤다.
배우 마동석은 극 중 예전에는 잘 나갔으나 사채까지 끌어다 쓸 정도로 밑바닥 인생이 된 노래방 악덕업주 형석 역을, 최민호는 가출 청소년으로 친구들과 함께 살고 있는 의리파 가출팸 리더 진일 역을 맡았다.
어떤 캐릭터라도 100% 싱크로율을 만들어내는 ‘충무로 중년 대세’ 마동석과 노래, 춤, 연기까지 다재다능한 신예스타 최민호의 조합이 영화 속에서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11월 극장가는 '가려진 시간' 개봉 변경으로 큰 변화를 맞고 이다. '가려진 시간'이 당초 11월10일 개봉에서 11월16일로 미루자, 11월16일 개봉 예정이었던 '스플릿'이 11월10일로 옮겼다. 11월 개봉 예정이었던 '어느날'은 후반 작업 일정을 이유로 개봉을 뒤로 미뤘으며 '사랑하기 때문에' 역시 도미노 여파로 개봉일을 미루게 됐다.
올해 11월에는 비수기인데도 불구, 유독 눈에 띄는 한국영화들이 많다. 김민희와의 불륜설로 도마에 올랐던 홍상수 감독의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은 11월 10일 개봉하고, 당초 10일 개봉 예정이었던 강동원 주연의 '가려진 시간'은 16일로 개봉일을 변경
외화 라인업도 쟁쟁하다. '해리 포터' 외전인 '신비한 동물사전'(11월16일 개봉), 톰 크루즈의 '잭 리처:네버 고 백'(11월24일 개봉) 등 기대작들도 차례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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