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경림이 오롯이 남성을 대상으로 한 공연을 할 수 없는 이유를 밝혔다.
3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박경림 토크콘서트 시즌3 ‘노맨틱(NO-mantic)한 여자들’ 쇼케이스가 열렸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은 박경림 토크콘서트는 짜임새 있는 공연 내용은 물론, 초특급 남성 게스트 등으로 매 년 화제를 모으며 여성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과 공감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하지만 남자들을 위한 공연은 열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박경림은 “내 공연이 여자들을 위한 공연이지만 남자분들이 보시면 더 좋다. 내 아내가, 우리 엄마가 이런 생각을 하는구나 하는 걸 공연장에 오시면 아실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이어 “하지만 내가 남자를 위한 공연을 할 수는 없다. 나는 남자를 잘 모른다. 내가 여자로서 38년을 살아오면서 느낀 것을 쏟아내고 있는데, 남자를 100% 알 수 없기 때문에 내가 감히 한다면 그건 겉핥기가
이번 토크콘서트에서 박경림은 ‘연애술사’로 변신, 로맨틱 실종 시대를 살고 있는 관객들의 로맨틱 세포를 깨워줄 예정이다. 박경림 토크콘서트3 ‘노맨틱한 여자들’은 11월 16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된다.
psyon@mk.co.kr/사진 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