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배우 임수향이 부상을 당한 오지은을 대신해 급작스럽게 ‘불어라 미풍아’에 투입된 부담을 드러냈다.
임수향은 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MBC에서 진행된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 기자간담회에서 “이 역할을 맡게 됐을 때 걱정을 많이 했었다. 이틀 만에 결정을 하고 바로 방송에 나갈 촬영을 해야 할 시점이었기에 준비할 시간이 없었다”고 당시에 대해 털어놓았다.
이어 “오지은 선배님이 잘 해주시던 역할이어서 그 걱정이 가장 많았다. 보시는 분들이 괴리감이 들기 마련인데, 캐릭터는 잠시 저는 배우로서 잊고 저만의 캐릭터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을 했다”며 “어떻게 이어나가도 오지은 선배님을 따라갈 수 없고 자연스럽지도 않기에 새로운 박신혜를 만들어보자 했다”고 작품을 만들어 나가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불어라 미풍아’는 왈가닥 탈북녀 김미풍(임지연 분)과 서울 촌놈 인권변호사 이장고(손호준 분)가 천억 원대 유산 상속 등을 둘러싼 갈등을 극복해가며 진정한 사랑과 소중한 가족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매주 토일 오후 8시45분에 방송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