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진웅, 송승헌 주연의 영화 '대장 김창수'(감독 이원태)가 7일 첫 촬영을 한다.
'대장 김창수'는 명성황후 시해범을 살해한 죄로 인천 감옥소에 수감된 청년 김창수가 미결 사형수에서 독립운동가 ‘대장 김창수’로 거듭나기까지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2016년 '시그널'과 '아가씨'로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모두 장악했던 조진웅이 독립운동가 대장 '김창수'로 돌아온다. 김창수는 명성황후 시해에 가담한 일본인을 살해했다는 혐의로 감옥에 투옥된 후 핍박받는 조선인들을 보며 점차 독립운동가로 성장해가는 인물이다. 조진웅은 우직함과 카리스마로 영화의 안과 밖을 동시에 이끄는 대장 역할을 맡는다.
김창수를 둘러싼 인물들 역시 예사롭지 않다. 김창수를 비롯해 모든 죄수들을 관리 감독하며 불법 노역까지 시키는 냉혈한 감옥소장 강형식 역에는 송승헌이 캐스팅됐다. 송승헌의 첫 악역 도전인 만큼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
정만식은 극 중 김창수를 예의주시하는 수감생 마상구 역을, 정진영은 김창수와 뜻을 함께하며 그에게 힘이 되어 주는 고진사 역을 맡았다. 여기에 유승목, 신정근, 정규수를 비롯한 감초
조진웅은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 사고 없이 무사히 촬영 마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촬영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내년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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