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드라마와 캐릭터에 대한 몰입은 물론 인간적인 매력으로 많은 이들에게 주는 배우 박보검의 영향력을 두고 일명 ‘보검매직’이라는 말이 탄생했다. 박보검과 함께한 이들은 하나 같이 엄지를 치켜세웠고 그의 인성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보검의 반듯하고 착한 심성은 인터뷰에서도 이어졌다. 인터뷰 내내 겸손한 태도를 보이는 것은 물론 다수의 기자가 모여 있는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에서도 기자의 질문에 경청하고 한 명, 한 명 눈을 맞춰가며 인터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인 것. 특히 진중하게 답을 이어가던 도중에 그는 “죄송해요”라며 대뜸 사과를 해 기자들의 입가에 미소를 짓게 했다.
↑ 사진=김영구 기자 |
드라마 속 명대사를 묻는 질문에 답하던 박보검은 “사실 한마디 한마디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인터뷰 준비를 탄탄하게 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죄송하다. 어제 세부에서 돌아와 바로 광고 촬영과 후시녹음을 했다. 대본을 다시 보고 좋아하는 대사에 밑줄을 치고 알려드리고 싶었는데 인터뷰 준비를 탄탄하게 하지 못해서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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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을 당황시킬 정도로 바른 모습을 보이는 박보검을 누가 좋아하지 않을 수 있을까. 하지만 이미지가 중요한 배우로서 너무 바르고 착한 이미지는 오히려 연기 활동에 제약이 걸릴 수 있다. 이에 대해 부담감을 느낄 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박보검은 소신 있는 답을 내놓았다.
“제가 만약 그런 생각을 가지고 행동했으면 이미지에 갇혀서 살았을 거다. 뭔가 ‘내가 이렇게 행동해야지’라는 생각을 하고, 계략을 가지고 더 착하게 행동하려고 한다면 그게 더 나쁜 것이지 않나. 그래서 그런지 더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것 같다. 사람들도 저에 대해서 모르는 부분을 보여줄 수 있는 거니까. 저의 이미지를 깨고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으니까.(웃음)”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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