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윤나 기자] 11월 국내 극장가에는 ‘아이’가 사라지는 설정의 영화들이 대거 개봉할 예정이라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대표 흥행배우 니콜라스 케이지의 컴백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페이 더 고스트>는 사라진 아들 ‘찰리’의 흔적을 쫓던 ‘마이크’가 할로윈 데이에 실종된 아이들에 관한 충격적인 비밀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판타지 스릴러다.
‘페이 더 고스트’에서 니콜라스 케이지가 연기한 주인공 마이크는 아들 찰리와 함께 할로윈 구경에 나선다. 모두가 즐거운 축제 분위기에 빠져있을 때 아들이 이해할 수 없는 말을 남기고 사라지고, 그로부터 일 년 후 다시 돌아온 할로윈 데이에 마이크는 우연히 길거리에서 찰리를 목격하게 된다. 끈질기게 아들의 실종 사건을 파헤치던 그는 할로윈 데이에 사라진 아이들 대부분이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면서, 할로윈 뒤에 숨겨진 끔찍한 비밀과 마주하게 된다.
↑ 사진=각 영화 포스터 |
영화 ‘가려진 시간’은 화노도에서 일어난 의문의 실종사건 후 단 며칠 만에 어른이 되어 나타난 ‘성민’(강동원 분)과 유일하게 그를 믿어준 소녀 ‘수린’(신은수 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가려진 시간’ 또한 ‘아이들’의 실종이라는 소재가 스토리의 큰 비중을 차지한다. 영화는 공사장 발파 현장을 구경하기 위해 친구들과 산에 간 수린에게 시공간을 초월한 신비로운 일이 펼쳐지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어 영화 ‘미씽 : 사라진 여자’는 어느 날 아이와 함께 감쪽같이 사라진 보모, 이름도 나이도 모든 것이 거짓이었던 그녀의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하면서 시작되는 5일간의 추적을 그린 감성 미스터리. 철석같이 믿었던 보모 ‘한매’(공효진 분)와 딸 ‘다은’이 사라진 후 홀로 아이를 찾아 나선 ‘지선’(엄지원 분)의 이야기를 담은 만큼 ‘미씽: 사라진 여자’ 역시 사라진 ‘아이’가 영화의 주요한 설정이다.
이처럼, 11월에 국내 극장가를 찾는 영화 3편 ‘페이 더 고스트’ ‘가려진 시간’ ‘미씽: 사라진 여자’ 모두가 ‘아이’가 사라진다는 설정이 중심축으로 이야기가 펼쳐져 관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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