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가는 길’ 종영①] 김하늘·이상윤, 다시 사랑 시작 ‘해피엔딩’

[MBN스타 손진아 기자] ‘공항 가는 길’에서 김하늘, 이상윤이 다시 사랑을 시작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공항 가는 길’ 최종회에서는 최수아(김하늘 분)과 서도우(이상윤 분)이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수아는 박진석(신성록 분)이 일방적으로 딸 박효은(김환희 분)을 뉴질랜드로 보내 마음이 복잡한 상태였다. 이를 이해한 서도우는 최수아를 만나기 위해 서울로 올라왔고, “내가 겪어봤다. 이혼 쉬운 거 아니다”라며 위로했다.

↑ 사진=공항가는 길 캡처

두 사람은 그렇게 마주 보고 앉아 그동안 살아왔던 각자의 삶을 이야기하며 따뜻한 시간을 가졌다. 다음 날, 최수아는 서도우에게 먼저 떠난다는 메시지를 남긴 채 집으로 향했다. 한국으로 돌아온 박진석은 최수아를 피하려 했지만 송미진(최여진 분)의 조언으로 결국 최수아와 만났다.

박진석은 최우아에게 뉴질랜드로 떠날 것을 요구하지만 최수아는 단호하게 이별을 선언했다. 이후 박진석은 장현우(김견우 분) 가게를 찾아가 서도우를 만나 분노를 쏟아냈고, 때마침 가게로 들어선 최수아를 보고서는 충격에 빠져 발길을 돌렸다.

박진석은 그대로 송미진의 집을 찾았다. 그는 송미진에게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한테 내쳐지는 게 무서웠다”라고 토로했고 폐쇄공포증까지 재발하게 됐다는 사실을 알렸다. 송미진은 박진석의 상황을 최수아에게 털어놨다. 이후 최수아는 뉴질랜드로 떠나는 박진석을 배웅했고, 서도우에게 복잡한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서로의 자리에서 당분간 떨어져 지내자고 말했다.

몇 개월이 흐르고, 최수아는 항공사에서 교육을 담당하며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서도우는 한지은(최송현 분)과 다시 사업을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최수아는 박효은이 뉴질랜드에 가기 전에 두었던 편지를 받았고, 서도우가 했던 말을 떠올리며 공항을 찾았다. 그는 서도우와 운명적인 재회를 하며 새 출발을 알렸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