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 봉준호가 프랑스 국무장관으로부터 문화예술공로훈장을 받으면서 최순실과 트럼프를 언급했다.
봉준호 감독은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는 '프렌치 시네마 투어 2016' 개막식에서 프랑스 정부가 전세계 문화예술계 공헌자들에게 수여하는 문화예술공로훈장 오피시에를 받았다.
봉준호 감독은 수상소감을 통해 “나라 안팎으로 충격적인 일들이 많아서 훈장을 받고 기뻐 날뛸 수 있는 그런 심리적인 상태는 아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봉 감독은 “이제 조만간 최순실 씨와 도널드 트럼프가 한미 정상회담을 하는 것인가 이런 생각을 하니 굉장히 어지럽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통역사는 난색을 표했고 “어떻게 통역을 해야 하느냐”고 봉 감독에 묻기도 했다.
봉준호 감독은 “트럼프의 충격을 딛고 열심히 작업하고 있다고 말해달라”고 전해 눈길을 모았다.
마지막으로 봉 감독은 “앞으로 이 훈장에 부끄럽지 않은 영화를 만드는 감독으로 살겠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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