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박목사의 수상한 이력이 공개됐다.
1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캄보디아 선교를 갔다가 어린 소녀를 성폭행 한 혐의로 구속된 박 목사의 진실에 대해 다뤘다.
자신의 신도를 성폭행 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 목사는 자신은 결백하며, 모든 것은 교회 땅값이 올라가면서 생긴 일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이는 “보통 한국에서는 남자 혼자 보내지 않는다. 왜냐하면 남자들은 다른 일로 유혹이 많아 보통 가족끼리 가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가장 수상한 것은 그의 이력이었다. 총회신학 대학원을 졸업했다고 하지만, 정작 신학교 관계자들은 그의 존재를 알지 못했다. 특히 박 목사가 졸업하던 시기 대학원장으로 일했던 관계자는 “여기 위에다가 ‘총회신학교’라고 쓴 적이 없었다. 우리는 이런 거 안 쓴다. 특히 위에 있는 봉황은 기독교에서는 잘 안 쓰는 것”이라고 의아해 했다.
이어 “실제 7월 졸업이 2월14일에 진행됐지만, 졸업식장에 적힌 날짜가 다르다. 12월이라고 돼 있지 않느냐”며 “모조를 한 것이라 볼 수 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이 (박 목사의 졸업증서) 사인이 실제 내 것과 똑같다”고 증언했다.
목사 안수를 받은 과정도 수상했다. 박 목사에게 목사안수를 한 목사는 “교단이 앞뒤 안 가리고 수를 늘리던 시기”였음을 시인했다.
1991년부터 2003년까지 필리핀 학교에서 일을 했던 사실도 거짓이었다. 필리핀 학교 교사는 “제가 이 학교에서 1992년부터 일을 했는데 그는 당시에 여기 없었다. 그 사람은 우리 학교 교회 목사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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