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앵커가 ‘촛불은 바람이 불면 꺼진다’ 발언을 한 김진태 의원에 일침을 가했다.
손석희 앵커는 17일 ‘뉴스룸’ 앵커브리핑을 통해 “‘촛불은 바람이 불면 꺼진다’는 친박으로 불리는 어느 의원의 말이다. 그는 ‘민심은 언제든 변한다’고 말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실제로 그들이 피부로 느끼는 바람의 방향은 며칠 전과는 달라진 것인지 청와대와 여당 일부에서 나오는 말의 결 역시 며칠 전과는 사뭇 달라졌다”라며 “지난 며칠 사이, 그야말로 폭포처럼 쏟아져 나온 정면 돌파의 말과 말들. 그 모든 것들이 바람의 방향이 바뀌었다는, 혹은 바뀔 것이라는 믿음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우리는 또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며 노벨상 수상식 불참 소식이 전해진 밥 딜런의 가사를 인용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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