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역시 세상은 넓고 그 만큼 실력자도 많았다. 다양한 매력과 실력을 뽐내는 참가자들은 올해도 어김없이 ‘K팝스타’의 문을 두드리며 시청자들의 마음 사로잡기에 나섰다.
20일 첫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6 더 라스트 찬스’(이하 ‘K팝스타6’)에서 본선 1라운드에 도전하는 도전자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K팝스타6’는 차세대 K팝스타를 발굴을 목적으로 하는 서바이벌 오디션프로그램으로, ‘더 라스트 찬스’라는 부제에 걸맞게 ‘K팝스타’ 마지막을 장식하는 시즌이기도 하다. ‘K팝스타6’은 마지막인 만큼 도전자의 조건을 대폭 완화시키며 자격요건을 소속사 연습생 및 데뷔한 전적이 있는 가수들에게까지 선사했다. 연령불문, 소속불문 새로운 스타를 찾겠다는 것이다. 데뷔하는 방식도 기존에는 세 심사위원의 소속사와 계약을 한 뒤 해당 소속사에서 별도로 데뷔 시켰다면, 이번에는 세 소속사의 기획력을 합심해 진행한다.
이어진 도전자는 ‘K팝스타6’의 최연소 도전자인 이가도였다. 10살 밖에 되지 않은 이가도는 파워풀한 가창력을 자랑하며 세 심사위원 뿐 아니라 객원 심사위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 이가도는 올 합격에 성공하면서 다음라운드에 진출했다.
다음 출연자는 Mnet ‘프로듀스101’에 출연했던 특이사항이 있는 이수민이었다. 이수민은 ‘프로듀스101’ 마지막 22위권에 들지 못하고 탈락했던 연습생이었다. 연습생이 아닌 일반 참가자로 ‘K팝스타6’의 문을 두드린 이수민은 깔끔한 보컬과 댄스실력을 자랑하면서 심사위원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전원 합격의 주인공이 됐다.
다음 참가자인 이성은은 앞선 도전자들과는 성격이 달랐다. 심사위원들 앞에 선 이성은은 오디션 무대가 처음인 듯 심하게 떠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심지어 마이크 위치가 잘못돼 다시 시작하는 작은 소동까지 벌어졌다. 마이크 위치를 맞추기 위해 잠깐 노래를 부르는 사이, 그의 음색을 눈여겨 본 박진영은 객원심사위원으로 출연한 샘킴에게 기타반주를 요청하면서, 온전히 노래만 부를 수 있도록 했다. 이성은은 심사위원의 배려 속에 노래만으로 심사받고 합격의 기쁨을 누렸다.
이어진 참가자는 기성가수로서 다시 한 번 기회의 문을 두드린 이들이었다. 기성가수 중 첫 도전자인 더 씨야 출신에 성유진은 창법은 올드하지만 목소리는 신선하다는 평을 들으면서 다음라운드에 진출했다. 2015년 KBS2 ‘불후의 명곡’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었던 세발까마귀 출신 훈제이도 출연했다. 소속 멤버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팀이 해체되는 불운을 겪었지만, 재기를 위해 다시 한 번 오디션의 문을 두드린 것이었다. 훈제이는 뛰어난 가창력을 자랑하기는 했지만, ‘K팝스타6’와 성격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쉽게 탈락했다.
‘K팝스타2’에 출연해 TOP8까지 올랐던 전민주도 재도전했다. 걸그룹 디아크로 이미 데뷔했으나 회사가 어려워지면서 1년 만에 해체된 이후 모든 것이 원점으로 돌아간 상황에서 전민주는 ‘마지막 기회’라는 심정으로 ‘K팝스타6’에 도전하게 됐다. 하지만 유희열과 박진영은 전과 비교했을 때 큰 발전이 없다는 평가를 주며 불합격을 주면서 전민주는 탈락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양현석이 혹평과 함께 진심어린 조언을 건네며 와일드카드로 합격시키며 겨우 다음라운드로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이날 마지막 참가자는 지난 시즌 참가했던 유제이의 동생 유지니였다. 언니의 뒤를 이어 ‘K팝스타’의 문을 두르린 유지니는 언니와는 또 다른 음색으로 심사위원을 녹이면서 전원합격의 기쁨을 누렸다.
아직 ‘K팝스타’가 소개할 인재는 끝나지 않았다. 세 명의 심사위원들이 동시에 탐을 낼만한 연습생이 등장하지 않은 것이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주인공이 아직도 소개되지 않았을 만큼 ‘K팝스타6’은 이제 막 시동을 걸 준비를 마친 것과 다름없다. ‘세상은 넓고 인재는 많다’는 표현을 그대로 보여준 ‘K팝스타6’는 마지막 시즌을 화려하게 장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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