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가한 ‘일침’이 연일 대중의 마음을 뒤흔들고 있다.
진중권 교수는 17일 한 매체의 논평을 통해 “최순실 게이트는 조폭의 윤리를 따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이 차관과 수석을 보내 기업에서 ‘삥’을 뜯었다. 이 양아치 짓에 방해가 되는 이들에게는 철저한 보복을 가해 그들을 사퇴시키고, 좌천시키고, 해고시키고, 구속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그 모든 범죄가 두목의 명령 없이 저질러질 수는 없을 것이나, 이 수법 덕분에 조폭의 보스는 웬만해서는 처벌받지 않는다. 감옥에 가는 것은 똘마니들이고, 이들은 두목의 죄를 뒤집어쓴 대신 보상을 받는다”고 부가 설명했다.
이 같은 진중권의 일침은 시간이 지나도 대중의 마음을 뒤흔들고 있다. 최순실의 국정 개입으로 사회가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진중권의 중심을 찌르는 한 마디가 많은 이들의 공감과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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