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안선영이 시아버지에게 돌직구를 날린 사연을 전했다.
26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동치미’에서 “시어머니는 내가 생각하는 친정 어머니의 모습이다. 치매 걸린 본인의 시아버지를 7년 간 모신 분으로 부산에서 효부상까지 받은 분”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데 시아버지는 식사를 하면서 가만히 앉아 ‘짜다. 다시’, ‘물’이라는 말만 하신다. 시어머니는 자리에 가만히 앉아있질 못한다. 그게 보기 싫어서 시아버지에게 ‘황혼이혼 들어보셨나? 이렇게 일 안 도와주시면 내가 동치미 나가서 다 말할 거다’고 했
안선영은 “생각 해보니 지금 제일 손해를 보는 분은 시아버지더라. 현재 시어머니가 우리 아들을 봐주고 계시다. 손자의 돌까지는 안내려간다고 하신다. 영상통화를 했더니 시아버지의 머리가 많이 빠지셨더라”고 안타까워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