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누가 정유라를 승마공주‘로 만들었나’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MBC ‘PD수첩’이 정유라 씨의 입시 관련 특혜 의혹을 파헤친다.
정 씨가 체육 특기생으로 이화여대에 부정입학했다는 의혹이 언론에서 제기되었고 교육부는 지난달 31일 ‘이대 특별 감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교육부로부터 이화여대 특혜 의혹과 관련해 고발과 수사의뢰를 접수받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 사태를 지켜보던 입시생은 물론 학부모들은 부정입학 논란에 분통을 터트렸다. 정 씨는 이대 특혜 입학을 비롯해 고등학교 시절에도 부적절한 특혜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고 승마대회 편파판정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PD수첩’은 그 논란의 핵심을 집중 취재했다.
2013년 4월 경북 상주에서 열린 ‘한국마사회컵 전국승마대회’에서 정 씨가 준우승하자 시합직후 이례적으로 경찰이 심판들을 조사하는 일이 발생한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과정에서도 심판을 매수 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제작진의 취재결과 승마협회에서는 정 씨에게 온갖 특혜 제공은 물론 심판 매수로 편파판정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 승마심판은 과의 인터뷰에서 “유연(유라)이쪽에서 아마 (심판과) 접촉한 거 같아요. 그래서 2차 전부터 등수가 확 올라간 것으로 당시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정 씨는 대학 입학 과정에서도 온갖 특혜 의혹에 휩싸였다. 해당 부처 감사결과 정 씨는 고등학생 3학년 시절 학교에 나온 날은 17일에 불과했으나 우수 교과상을 받는 등 부적절한 특혜가 확인됐다. 또한 이대는 몇 년 전부터 정 씨의 입학을 위해 치밀하게 학칙을 바꾸는 등 총장까지 나서 정 씨의 입학을 도운 것으로 밝혀졌다. 정 씨와 함께 운동했던 승마 선수는 “(정유라가) 스카이 대학 아니면 이대 가고 싶다, 간다.. 이런 식으로 얘길 했는데. 니가 어떻게 가나 했는데. 저희가 알았던 거 보다 더 대단했던 친구였더라고요”라고 밝혔다.
‘PD수첩’은 정 씨를 둘러싼 논란의 중심에 선 인물들을 인터뷰하고 입시비리로 붉어진 체육 특기생 입시논란에 대해 밝힌다. 또한 입시 비리로 인한 체육 특기생의 2차 피해를 예방하기위해 체육계의 고질적인 입시비리 근절 방법을 모색한다. ‘PD수첩’의 ‘누가 정유라를 승마공주‘로 만들었나’ 편은 오늘(29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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