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윤나 기자]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의 서막이 올랐다. ‘도깨비’ 공유의 과거부터 현재까지를 총망라하는 첫 회였다. 그런 가운데 앞으로의 이야기를 공유와 함께 이끌고 나갈 캐릭터들이 차례대로 소개돼, 앞으로 전개에서 이들의 호흡이 어떤 재미를 선사할지 기대감이 높아지게 만들었다.
2일 오후 첫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이하 ‘도깨비’)에서는 도깨비 김신(공유 분)이 지은탁(김고은 분)과 만나게 됐고, 이 와중에 자신의 조카 유덕화(육성재 분)가 저승사자(이동욱 분)를 집으로 데려왔다. 그 과정에 배우 공유가 김고은, 이동욱, 육성재와 보여준 호흡은 드라마의 재미를 더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 사진=도깨비 캡처 |
공유는 ‘도깨비’를 통해 4년 만의 드라마 복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영화 ‘부산행’으로 천만 배우로 거듭난 뒤 ‘밀정’을 통해 연기력을 검증받았던 공유. 그가 ‘도깨비’를 통해서는 그간 영화를 통해 갈고 닦은 연기를 모두 쏟아내는 듯 보였다. 드라마 초반부에 사극 톤으로 강인한 모습을 드러냈고, 현대로 돌아와서는 자신의 매력을 백분 발휘했다. 4년 만의 복귀가 반가워지는 순간이었다.
이번 ‘도깨비’에서 공유와 함께 가장 큰 이야기를 담당하는 김고은은 첫 방송을 통해 서로의 완벽한 연기 호흡을 증명했다. 마치 ‘키다리 아저씨’를 연상시키듯, 지은탁이 초를 불면 어디서든 도깨비 김신이 나타났다. 어리둥절한 첫 만남에서 보여준 공유와 김고은의 호흡은, 앞으로 두 사람이 그려나갈 ‘도깨비’의 ‘풋풋한’ 로맨스 라인을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 사진=도깨비 캡처 |
또한 이미 예고편을 통해 공개되며 많은 사람들의 환호를 자아냈던 공유와 이동욱도, 짧았지만 임팩트있는 호흡을 보여줬다. 서로 앙숙 관계 같은 두 사람은, 완벽한 얼굴과 기럭지를 가졌음에도 유치한 힘겨루기를 이어갔다. ‘도깨비’에서 펼쳐질 이야기 가운데 공유와 이동욱이 시청자를 웃게 하면서 동시에 어떤 상황으로 긴장감을 자아낼지 기대를 갖게 만들었다. 여기에 공유를 ‘삼촌’이라고 부르는 육성재와의 호흡도 더해져 세 사람이 한 집에서 어떤 이야기를 풀어갈지도 기대가 모아지는 부분이다.
첫 날 90분 편성된 ‘도깨비’의 전체적인 이야기 속에서 공유는 김고은, 이동욱, 육성재 뿐만 아니라 아역배우와의 호흡도 전혀 어색함 없이 소화했다. 어떤 작품에서건 상대 배우와 최상의 호흡을 맞추는 공유. ‘도깨비’에서 각기 다른 인물들을 통해 공유의 ‘찰떡호흡’ 마법은 이제 막 시작됐다.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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