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민주공화당 총재(66)의 과거 발언이 새삼 화제다. 4년 전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과 촛불시위를 예언한 발언이 현 시국과 맞아떨어지면서 놀라움을 주고 있다.
5일 허경영은 자신의 트위터에 “허경영 강연 1055회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과 ‘촛불시위’를 4년 전에 예언하고 트럼프 당선을 1년 2개월 전에 예언한 허경영”이라고 글을 올려 눈길을 모았다.
실제로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선 허경영이 인터넷 미디어 위키트리의 방송에 출연해 진행한 인터뷰 내용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2012년 12월 27일 방영된 영상으로, 당시 허경영은 “이 정국이 5년을 가지 못할 것”이라면서 “3년차부터 레임덕이 생기고, 3~4년 안에 대선이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민생이 혼란해지고, 국회에서는 법안이 통과되지 않아 공약이 지켜지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들은 들고 일어나 촛불집회가 일어나게 되고, 빨리 물러나려 하고, 그것을 개헌정국으로 해서 덮으려 하고, 이런 형국이 전개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지난 1월 박근혜 대통령의 사주와 국운을 풀이한 영상도 덩달아 화제다. 허경영은 박 대통령의 생년월일을 음력 1951년 11월 26일이라고 말한 후 “신묘생인데 원진살이 있다. 사주를 볼 때 그렇다. 금년에 한반도는 전운이 감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원숭이날에 태어났다. 그런데 딸이 원숭이해를 맞았다
허경영은 15대, 17대 대통령 선거에 후보로 나선 인물로 17대 대통령 선거 당시 국회의원 100명으로 축소, 65세 이상 월 70만원 노인수당, 결혼 시 1억원 결혼수당, 신용불량자 20년 무이자 융자 같은 선거공약을 내건 바 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