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버전으로 무려 2600만뷰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운 ‘마음의 소리’가 TV버전으로 시청자를 찾는다. 정소민의 말처럼 이들은 안방극장의 신세계를 열 수 있을까.
8일 오후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에서 KBS2 ‘마음의 소리’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마음의 소리’는 네이버를 통해 무려 10년간 인기리에 연재 중인 동명의 웹툰을 기반으로 KBS 예능국, 포털 사이트 네이버, 판권을 소유한 공동 제작사 크로스픽쳐스(주)가 의기투합해서 만든 작품.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자품은 지난 11월 온라인을 통해 웹드라마로 첫 공개됐다. 이후 총 2600만뷰라는 전설적인 기록을 세우며 성공적인 몸풀기를 마쳤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출연 배우들은 이 같은 수치와 관심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먼저 이광수는 “웹버전은 인터넷을 켜고 찾아서 봐야함에도 불구, 너무 큰 숫자를 기록해 사실 실감이 안 난다”면서도 “웹 버전도 재미있었지만 개인적으로 TV버전이 더 기대된다. 공개되지 않은 흥미로운 에피소드들이 있다”고 당부했다.
김대명 역시 “촬영 당시에는 정말 즐겁게 임했는데 혹시나 우리끼리만 재미있는 게 아닌가 고민도 되더라”라며 “우리가 느낀 재미를 시청자들도 함께 느껴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뤄져서 기쁘다. TV판 역시 정말 재미있고 기분 좋은 에너지가 가득하다. 기대해달라”며 애착을 드러냈다.
또한 연출을 맡은 하병훈 PD는 “왜 KBS에서 이 작품을 만드냐는 말을 많이 들었다. 내 목표는 하나였다. 무조건 ‘웃긴다’였고 웃기기 위해 현장에서도 대본 수정을 많이 했다”며 남다른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배우들이 다 새로운 것을 한 가지씩 도전했다”며 “이광수는 정말 놀라울 정도로 멋진 몸매를 만들었고 다른 배우들도 마찬가지로 엄청난 열정과 자기 고민을 보여줬다. 이 모든게 모여 좋은 성과를 냈다”고 했다.
끝으로 배우들은 TV판 흥행 공약에 대해 “내부 회의를 해본 결과,
한편, ‘마음의 소리’는 단순즉흥이 생활인 아직은 만화가 지망생 조석(이광수)과 그 가족들의 엉뚱 발칙한 코믹일상 스토리가 담긴 유쾌한 시트콤이다. 오는 12월 9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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