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배우 유민이 매니저로부터 사기를 당해 한국 연예 활동을 접었던 사실을 고백했다.
유민은 13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 한국 활동 중 겪은 다양한 일들에 대해 언급했다.
2013년 드라마 '아이리스2' 이후 한국 활동을 중단했던 유민은 이날 "3~4년 만에 한국 방송에 나왔다. 오고 싶었고 그리웠다"며 "일본에서는 계속 활동을 하고 있었다. 섹시 화보를 찍었는데 몇만 부가 팔렸다"고 근황을 전했다.
유민은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를 보고 감명받아 한국어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며 "연세대 어학당에 3개월 배우러 왔을 때 드라마 미팅을 갔는데 그때 역할을 만들어주시더라. 한국어를 전혀 못해서 수화로 연기했다"고 한국에서 연예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한국에 대한 애착이 컸던 유민이 한국을 갑자기 뜨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유민은 "일본에서 일을 해보고 싶었단 이유도 있지만, 힘든 일이 있었다. 같이 일하는 매니저 분이 돈을 갖고 장난을 쳐서 그런 거에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담담하게 털어놨다.
유민은 "한 번이 아니고 몇 번을 당하다 보니까 여기에 있어야 하나 싶었다. 그토록 좋아했던 한국이라는 나라가 싫어지게 될까봐 그게 좀 두려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
유민은 "그 때 월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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