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슈팀] KBS 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의 김승우, 김일중, 김정태, 봉태규, 문세윤, 김법래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고렙’ 살림 기술로 불가능해 보였던 미션을 하나씩 수행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13일 방송된 ‘살림하는 남자들’의 6회는 지난 주부터 도입된 6인6색 살림 배틀의 두번째를 맞아 범상치 않는 살림살이에 도전하는 스타 살림남들의 모습이 펼쳐졌다. 문세윤과 김승우가 각각 도전한 것은 꽃꽂이와 뜨개질이었다. 그 동안 김장 담그기, 세차 등 각종 살림을 척척 해 낸 문세윤은 결혼기념일을 맞아 직접 구매한 꽃과 바구니, 플로랄폼으로 풍성한 꽃바구니를 꾸몄다. 여기에 사랑의 메시지를 직접 녹음한 카드와 현금 5만원을 선물하여 아내의 감동을 예고했다.
문세윤의 꽃꽂이를 계기로 MC 김승우는 “아내를 꽃에 비유한다면?”이라는 질문을 던졌고, 이에 문세윤은 “열정적인 붉은 장미”라고 답했고, 김일중은“하얀 안개꽃”이라며 “속마음을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김정태는 “화려하지 않지만 건드리면 향이 나는 로즈마리같다”고 답했다.
‘살림 하수’ 김승우가 도전한 살림은 뜨개질. 그 동안 생선전을 스크램블 에그처럼 흩어 놓는가 하면, 김밥 재료를 잘게 채 썰어 보는 이를 놀라게 했던 김승우는 의외로 뜨개질을 척척 해 내며 스튜디오에서 가르치기까지 해 일취월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살림 못하기로는 둘째 가라면 서러운 김일중은 난생 처음 빨래에 도전해 베이킹 소다로 와이셔츠의 묵은 때를 닦아내는데 성공해 진일보한 모습을 드러냈지만, 니트 옷을 세탁기에 넣고 돌려서 줄여 놓는 바람에 아내에게 사과를 해야만 했다.
봉태규와 김정태는 그동안 보여준 대로 장인에 가까운 요리 솜씨를 뽐냈다. 봉태규는 된장에 이어 장아찌를 담그며, 전통 요리 연구가를 연상시켰다. 봉태규는 감, 더덕, 감자, 고추 등으로 장아찌를 담그며 감자를 설익힌다든가, 고추에 포크로 구멍을 내는 등 프로 살림꾼 다운 꿀팁을 알려줬다.
김정태는 만두피를 직접 만들어 새우만두, 고기만두,김치만두를 빚어내 스튜디오에서 시식까지 하게 해 줬다. 김정태는 부추나 두부, 당면이 들어가지 않은 중국식 만두를 만
김법래 역시 15년째 살고 있는 집의 수납장을 직접 만들며 섬세한 반전 매력을 드러내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는데 성공했고, ‘안방마님’ 손태영 역시 기저귀를 세탁기에 넣고 돌린 실수담을 쿨하게 공개하며 허당기 가득한 매력을 드러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