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드라마 본부장 “정우식 비선 입김 캐스팅? 사실 아냐”[공식]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정윤회의 아들'로 알려진 신인배우 정우식이 MBC 드라마에 잇달아 캐스팅 된 배경에 고위층의 '인사청탁'이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MBC 장근수 드라마본부장이 입장을 밝혔다.
장근수 본부장은 15일 오후 “배우 정우식의 드라마 출연과 관련된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이 아닙니다”라며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해당 논란이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정상적인 오디션에 참가해 여타 드라마에서 보여준 것과 같은 연기력이 평가돼 발탁된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기획사와 제작사 관계자들의 추천도 있었습니다. 이는 통상적인 캐스팅 방식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우식은 당시 이수현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어서 그의 아버지가 누구인지 전혀 알 수 없었습니다”며 정우식의 아버지가 누구인지도 알지 못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광한 사장과 관련이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드라마 전반을 책임지고 있는 본부장으로서 PD들에게 ‘이수현이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오디션과 출연을 적극 검토해 보라’는 의도를 강조하다가 사실과 다르게 사장을 언급한 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경향신문은 정우식이 MBC '옥중화'를 비롯해 다수의 MBC 드라마에 캐스팅 되는 과정에서 외부 입김이 작용한 것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MBC 드라마국 장근수 본부장이 '여러 곳의 추천'으로 적당한 배역에 캐스팅되도록 제작진에 압력을 넣었다고 전했다.
◆ 이하 ‘배우 정우식 관련 보도에 대한 드라마본부장의 입장’
배우 정우식의 드라마 출연과 관련된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이 아닙니다.
드라마 제작과정에서 성장 가능성 높은 배우를 캐스팅해 그 역량이 드라마에 반영되도록 하고 이를 독려하는 것은 총괄책임자로서 드라마본부장의 역할이기도 합니다.
배우 정우식은 MBC 오디션에 지원하기 전 이미 SBS의 <결혼의 여신>(2013년)과 TVN의 <로맨스가 필요해>(2014년)에서 주요 역할을 맡았던 배우입니다.
그는 정상적인 오디션에 참가해 여타 드라마에서 보여준 것과 같은 연기력이 평가돼 발탁된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기획사와 제작사 관계자들의 추천도 있었습니다. 이는 통상적인 캐스팅 방식입니다.
정우식은 당시 이수현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어서 그의 아버지가 누구인지 전혀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광한 사장과 관련이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드라마 전반을 책임지고 있는 본부장으로서 PD들에게 ‘이수현이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오디션과 출연을 적극 검토해 보라’는 의도를 강조하다가 사실과 다르게 사장을 언급한 데서 비롯된 것입니다.
2016. 12. 15
㈜문화방송
드라마본부장 장근수
shiny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