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표창원 “탄핵반대 명단공개, 장제원 의원에게 죄송…그만큼 절박”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슈팀] ‘썰전’ 표창원 의원이 박근헤 대통령 탄핵 찬반 명단을 공개한 배경을 밝히며 장제원 의원에게 사과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썰전’에는 지난달 30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고성을 지르며 설전을 벌여 화제를 모았던 새누리당 장제원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함께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 표창원 의원은 “제가 비박계 의원 전체를 탄핵을 주저한 쪽으로 분류한 거지 장제원 의원 개인에 대한 평가는 절대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에 장 의원은 “그게 박근혜 사각지대다. 비박계가 대통령 탄핵에 대해 주저한 적은 한 번도 없다. 탄핵 표결을 전제로 대통령 4월 퇴진을 여야 합의를 하려고 했는데 모르셨을 것”이라며 “당시 비상시국회에서 표 의원의 개인적 잣대로 국회의원을 분류하면 국민적으로 낙인찍힐 수도 있다. 그런 부분에 섭섭함과 안타까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표 의원은 “그 부분은 공개 사과를 드렸고 개인적으로 죄송하다. 하지만 그 당시 제 절박함이었다. 이런 행동이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했다”고 해명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