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이다원 기자] 배우 고원희가 트렌스젠더 연기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놨다.
고원희는 20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진행된 영화 ‘걱정말아요’ 언론시사회에서 트렌스젠더 은지 역을 맡은 것에 대해 “늘 내 연기가 아쉽더라. 그릇이 작아서 복잡미묘한 감정을 제대로 못 표현해서 오히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고원희는 “작품이 워낙 좋아서 욕심이 나더라”며 “다른 트렌스젠더와 미팅도 하고, 커뮤니티에도 가입해서 보니 내가 생각한 것과 많이 다르더라”며 “제대로 표현하느라 힘들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를 지금 처음 봤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잘 나온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고원희는 ‘걱정말아요’ 세 번째 에피소드 ‘소월길’에서 트렌스젠더 은지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한편 ‘걱정말아요’는 우리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누군가와의 특별한 만남을 그려낸 ‘애타는 마음’, ‘새끼손가락’, ‘소월길’ 세 개의 작품을 옴니버스로 구성한 작품이다. 내년 1월5일 개봉.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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