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B급 병맛의 진수를 보여준 ‘마음의 소리’가 종영했다. 작정하고 웃겼던 ‘마음의 소리’가 웹드라마부터 TV판까지 연일 레전드 편을 완성하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마음의 소리’는 웹툰 최초 10년 연재 신화에 빛나는 ‘마음의 소리’ 레전드 편들로 재구성된 가족 코믹 드라마로, 단순즉흥이 생활인 아직은 만화가 지망생 조석(이광수 분)과 그 가족들의 엉뚱 발칙한 코믹일상 스토리가 담긴 유쾌한 시트콤이다.
↑ 사진=DB |
‘마음의 소리’는 TV판을 공개하기에 앞서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웹드라마로 선공개했다. 선공개된 여러 편의 에피소드는 배우들의 호연과 캐릭터 싱크로율, 곳곳에 장착된 병맛 코드로 대중의 큰 인기를 모았다. 특히 화제성, 인기를 모두 잡으면서 네이버 공개 10시간 만에 100만 뷰 돌파, 네이버 웹드라마 전체 조회수 1위, 中 소후닷컴 재생수 1억 뷰 돌파 등 진기록을 세웠다.
온라인을 휩쓰는데 성공한 ‘마음의 소리’는 TV판에 대한 기대감도 높았다. 지난해 12월9일 베일을 벗은 TV판 ‘마음의 소리’는 꿀잼의 향연이었다. 웹드라마보다 한층 풍부해진 이야기는 물론 톡톡 튀는 캐릭터들의 활약이 돋보일 수 있는 에피소드가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게 만든 것.
특히 그 중심에는 이광수, 정소민, 김대명, 김병옥, 김미경 등 배우들의 호연이 재미를 높이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미 웹드라마에서 개성 있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한 이들은 풍성한 이야기 속에 더욱 생동감 있고 강렬해진 코믹 연기로 극의 몰입을 높이는데 일조했다.
카메오 군단의 등장도 볼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웹툰작가로 변신한 송중기를 비롯해 같은 비주얼 다른 느낌의 애봉이로 분한 강균성, 박나래, 김숙, 윤진이와 가수 정준영, 김세정, 차오루 등이 활약해 재미를 더했다.
무모한 도전이 될지, 시트콤의 성공적인 부활을 알릴지 기대와 우려가 공존했던 상황에서 ‘마음의 소리’는 배우, 연출, 대본의 삼박자가 맞으면서 원작 웹툰의 인기 바통을 잇는데 성공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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