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이다원 기자] 배우 정우가 영화 ‘재심’ 촬영 당시 아찔한 기억을 꺼냈다.
정우는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진행된 ‘재심’(감독 김태윤) 제작보고회에서 현장에서 부상당한 경험에 대해 “촬영 중 유리창이 날 덮쳐 죽을 뻔했다. 양손을 다쳐서 열 바늘 꿰매고 이마 쪽을 40~50바늘 꿰맸다”며 “지금은 치료를 잘 받아서 괜찮다”고 밝혔다.
↑ 사진=MBN스타 옥영화 기자 |
정우는 “고사를 지낼 때 위험한 액션신이 많지 않은 영화일수록 사고가 많다고 했었는데, 진짜로 사고를 당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함께 자리한 김태윤 감독은 “진짜 놀랐다. 그 순간 정우에 뛰어갔는데 눈가에 피를 너무 많이 흘리고 있더라. 재빨리 차를 태워서 서울로 이송했다. 걱정이 많이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한편으로는 내 인생도 걱정이 되더라. 오랜만에 영화 들어갔는데 여기서 끝나나 싶었다”며 “정우에 미안했던 건 그 장면이 삭제가 됐다. 메이킹 필름에서만 볼 수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재심’은 대한민국을 뒤흔든 택시기사 살인사건 목격자가 범인으로 뒤바뀐 사건을 다룬 작품으로 벼랑 끝에 몰린 변호사 준영(정우 분)과 살인 누명을 쓰고 10년을 복역한 현우(강하늘 분)가 진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렸다. 정우, 강하늘, 김해숙, 이동휘, 이경영 등이 출연하며 다음 달 개봉한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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