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작가가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문화계 블랙리스트 존재를 인정한 것과 관련 해 청문회에 임하는 고위층들의 태도를 일침했다.
이외수는 1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온 대부분의 고위층들이 무슨 질문만 받으면 ‘모릅니다’.‘기억이 안 납니다’로 일관하시는데 그 형편없는 기억력과 그 개뿔도 모르는 식견으로 고위직에 앉아 아무 죄책감도 없이 세금만 축내고 계셨습니까”라며 “참 뻔뻔들 하십니다”라고 일갈했다.
또 이외수는 “2017년 1월을 열흘이나 써버렸습니다. 나를 위해서 쓰는 시간보다 남을 위해 쓰는 시간이 많아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나라 걱정도 많이 하겠습니다. 부정부패를 저지르고도 반성할 줄 모르는 탐관오리들, 정치 모리배들에게 계속 돌직구도 날리겠습니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한편 조윤선 장관은 9일 청문회에서 블랙리스트가 있냐 없냐를 답해 달라는 질의에 "예술인들. 예술인들의 지원을 배제하는 그런 명단은 있었던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고 답하며 블랙리스트를 시인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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