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세월호 7시간 행적’ 답변…‘썰전’이 강조한 정직 발언 재조명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단이 10일 박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행적을 담은 답변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가운데, ‘썰전’ 유시민, 전원책 발언이 강조한 정직 발언이 재조명 되고 있다.

지난 해 방송한 ‘썰전’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당시 유시민은 “국민들에게 있는대로 말해야 오해가 안 생긴다. 세월호 7시간 문제도 대통령이 ‘굿을 햇다는데 아닙니다’ 그런 말을 한다”며 “그럼 7시간 동안 뭘 했는지 말하면 나머지는 자동적으로 없어지는거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원책은 “세월호 사건의 기본적 문제는 하나다. 수많은 민간인 잠수부들이 들어가려고 해도 못 들어가게 했다. 그런데도 책임지는 자가 없다. 상식을 가진 지도자라면 수습하려 하는 의지를 보여줄텐데 그게 빠져있다. 그러니까 7시간이 두드려져 보이는거다”라고 일침했다.

한편 이날 답변서에서 박 대통령 측은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일 관저 집무실에서 근무하던 중 오전 10시께 사고 발생 보고를 처음 받은 이래 20∼30분마다 직접 유선 등으로 상황을 보고받고 필요한 업무 지시를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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