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이영애가 '엘르' 2월호의 커버를 장식했다. 세월이 멈춘 듯 아름다운 미모의 그녀는 ‘나이듦’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놓으며 성숙미를 뽐냈다.
이영애는 긴 공백기 끝에 '사임당: 빛의 일기'로 복귀하게 된 것에 대해 "집안에 관심 없는 남편 대신 사임당이 가장 역할을 했으니 그녀도 고민이 많았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녀를 통해 요즘의 커리어 우먼들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있을 것 같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사임당'은 조선의 한양과 이태리 피렌체의 두 곳을 배경으로 신사임당이란 인물을 빌어 허구와 사실을 넘나드는 드라마.
이영애는 사임당에 대한 애착을 드러내며 자신의 결혼과 출산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녀는 "감정이 달라졌다. 배우라는 직업이 구설도 많고 힘들 때도 많은 일이지만, 나이를 먹거나 출산 같은 감정 변화가 있을 때 그것을 깊이 있게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며 "연기는 결국 인간에 대한 연구라고 생각한다. 외모에 주름이 들수록 감정은 높아가니 나이듦이 속상하지 않다"고 털어놓
그러면서 "누구나 주연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영원히 아름다울 수 많은 없다. 앞으론 드라마든 영화든 다큐멘터리든 저의 새로운 면을 보여줄 수 있고 메시지를 줄 수 있다면 무엇이든 시도해보고 싶다"며 배우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이영애의 화보와 인터뷰는 '엘르' 2월 호와 공식 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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