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의 라미란이 결국 차인표와 이혼 위기를 극복하며 눈길을 끌었다.
지난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연출 황인혁/ 극본 구현숙)에서 라미란은 차인표와 이혼 위기를 극복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안도케 했다. 생의 끝이 다가왔음을 예감하고 차인표와 이혼하려 했지만, 이혼하지 않겠다는 차인표에 고마움과 서러움의 눈물을 삼킨 것.
지난주 방송에서 복선녀(라미란 분)는 퇴근한 삼도가 이혼서류를 꺼내자 등짝을 때리며 서운함에 오열했다. 그러나, 다음날 삼도에게 용돈을 쥐여주며 어제 일을 사과하는 등 죽음을 앞두고 급변하는 감정 기복을 보였다. 이어, 선녀는 자신이 쓴 유언장을 소리 내어 읽다가 극심한 두통에 아파하면서도 오영은(최지나 분)과 승우를 집으로 초대해 저녁식사를 대접하며 삼도를 영은에게 보낼 마음의 준비를 했다.
또, 선녀는 삼도와 외식을 하며 도장이 찍힌 이혼서류를 건넸지만, 삼도가 이혼서류를 찢고 이혼을 못한다고 하자 선녀는 고마움과 서글픔에 애써 눈물을 삼켰다. 그뿐 아니라, 사진관에 가서 활짝 웃다가 “삼도야. 잘 있어라. 나 먼저 간다”라고 울음을 터트리며 웃음과 눈물이 섞인 영정사진까지 찍은 것.
이처럼, 라미란은 잦아진 두통으로 병의 심각성을 느끼고 삶을 마감하기 전 주변 정리를 시작한 가운데, 영정사진을 찍는 중 서러움에 꺼이꺼이 목놓아 울다가 이내 호탕한 웃음을 짓는 모습에서 더욱 보는 이들의 마음을 짠하게 만들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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