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모아나'가 구정 연휴 마지 막날 관객수가 급증하며 외화 최고 흥행자로 자리매김했다. 10일 연속 애니메이션 박스오피스 1위까지 이어지며 200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모아나'가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구정 마지막 날, 쟁쟁한 경쟁작들 사이에서도 오히려 관객수가 전날 대비 24.5% 증가했을 뿐 아니라 좌석 점유율 역시 69.3%로 상승하며 흥행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을 비롯해 '너의 이름은.', '터닝 메카드W: 블랙 미러의 부활', '짱구는 못말려: 폭풍수면! 꿈꾸는 세계 대돌격' 등 외화와 애니메이션 영화들을 모두 제치고 구정 연휴 외화 흥행 최강자로 등극했다.
개봉 3주차에 관객수가 역으로 증가할 뿐만 아니라 연일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등장하는 기염을 토하며 장기 흥행을 예고했다. '겨울왕국' 이후 매년 선보인 작품마다 모두 흥행을 이어갔던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명성을 지킬 것으
뿐만 아니라 '공조', '더 킹' 등 한국 대작들 사이에서도 가장 높은 평점과 수치를 기록, 입소문에 힘을 보태며 장기 흥행을 이끌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모아나'는 바다가 선택한 소녀 모아나가 부족의 저주받은 섬을 구하기 위해 신이 선택한 전설 속의 영웅 마우이와 함께 모험에 나서는 어드벤처 애니메이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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