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현 감독이 카메오 출연한 이하늬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광현 감독은 31일 오후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조작된 도시’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악당 빅브라더이자 변호사로 분한 오정세를 돕는 인물로 이하늬를 깜짝 발탁한 이유에 대해 “예뻐서”라고 말했다.
박 감독은 “악당을 실제로 움직이는 사람은 누구일까 생각하다가, 변호사 사무장을 생각했다. 예쁜 사무장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미스코리아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정세가 맡은 변호사 역의 사무장은 약간의 판타지적인 요소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예쁜 배우를 떠올렸다”며 “솔직히 말도 안 되는 캐스팅이었다. 배우가 기분이 상할까 염려했는데 제 사정을 들어주시고 출연을 결정해줘 고마웠다”고 전했다.
‘조작된 도시’는 게임 세계 속에서는 완벽한 리더지만 현실에서는 평범한 백수인 ‘권유’(지창욱)이 PC방에서 우연히 휴대폰을 찾아 달라는 낯선 여자의 전화를 받게 된 이후 벌어지는 미스터
권유가 영문도 모른 채 그녀를 잔인하게 살해한 범인으로 몰리게 된 가운데 게임 멤버이자 초보 해커인 ‘여울’(심은경)은 이 모든 것이 단 3분 16초 동안, 누군가에 의해 완벽하게 조작되었음을 알게 된다. 조작된 세상에 맞서기 위한 이들의 짜릿한 반격이 시작된다. 2월 9일 개봉.
사진 강영국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