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화예고 성폭행 협박범, 경찰 검거…알고보니 39세 아닌 33세 男

선화예고 학생을 납치 성폭행하겠다고 예고한 일베 회원이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3일 오후 인터넷에 협박 글을 올린 혐의로 A(33)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화예고도 이날 오후 학생 전체 문자를 통해 "우리 학교 학생에게 위해를 가하겠다는 협박범이 경찰에 붙잡혔다"며 "이후에도 학생 안전에 특별히 유의하여 주시기 바라며 학교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일베 회원 A씨는 지난 2일 일베 게시판에 자신을 39세 일용직 노동자라고 밝히며 "신용불량자에 빚만 1억원이 넘고 그냥 인생이 재미가 없다"며 "자동차를 끌고 가서 선화예고 정문에서 기다리다 마음에 드는 아이 한 명을 강제로 트렁크에 태워서 경기 구리시 한 창고로 끌고 가 교복을 입힌 채 성폭행하겠다. 소주 2명 마시면서 차에서 대기중"이라는 글을 게시했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