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상우와 방송인 정준하가 시청자의 침샘을 자극한다.
4일 MBC '가출선언-사십춘기'는 자타공인 20년지기 절친인 권상우와 정준하가 '사십춘기'를 선언하며 감행한 동반 가출기 그 2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극명하게 갈리는 생활습관과 성향으로 매 순간 부딪히며 티격태격한 권상우와 정준하는 음식 앞에서만큼은 한 마음 한 뜻으로 움직인다. 이들은 러시아의 전통 꼬치구이 샤슬릭과 싱싱한 킹크랩을 대량 흡입하며 글로벌 가출에 이은 글로벌 먹방을 선보인다.
막상막하의 먹성을 자랑한 두 사람은 블라디보스톡에서 콩나물보다 흔해 저렴한 킹크랩 가격에 감탄하며 마음 놓고 폭풍흡입한다.
정준하는 평소 범접할 수 없는 식신의 대가로 자리잡아왔던 터. 거기에 권상우도 뒤지지 않는 먹성을 뽐내 프로그램에 맛깔스러운 볼거리를 더한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지난주 방송에서 한국 골뱅이와 궁극의 맛궁합을 이룬 러시아
'사십춘기'의 한 관계자는 "러시아 한파에도 굴하지 않고 홑겹 차림으로 마법의 고추를 공수하러 가는 권상우와 정준하의 열정이 보통이 아니었다"라고 전해 호기심을 더욱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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