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신미래 기자] ‘미씽나인’에서 배우 최태준이 악랄한 본능을 제대로 선보였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미씽나인’에서는 최태호(최태준 분)이 끝없는 살인을 저질렀다.
이날 무전이 중국 어선과 맞닿아 섬에 갇힌 사람들이 탈출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그시각 최태준은 사람혼자 있는 하지아(이선빈 분)를 납치했고, 하지아를 찾으러 온 정기준(오정세 분)을 칼로 위협했다.
최태호는 “나 잘살거야. 그럼 다 죽어야지”라고 무표정으로 하지아의 손목을 칼로 그었다. 분노한 표정보다 무표정이 그의 섬뜩한 면모를 더욱 잘 드러냈다. 갖은 노력으로 하지아와 정기준이 최태준의 곁에서 빠져나와 배를 탔다.
↑ 사진=MBC "미씽나인" 방송화면 캡처 |
배에 탄 사람들은 최태호가 죽은 줄로만 알고, 현실로 돌아갈 것에 그저 기쁜 마음을 표했다. 그러나 그들의 바람과 달리 최태호는 배에 몰래 숨어 중국 어선 선장을 죽이고, 김기자에 이어 정기준까지 죽였다.
서준오(정경호 분)는 잔인한 행각을 벌이는 최태호에 맞서 “네가 원하는 거 나잖아”라고 말했다. 이에 최태호는 “아니야 형. 형도, 얘(라봉희)도, 여기 있는 사람 다 죽일거야”라는 잔인한 말을 내뱉었고, 서준오와 격렬한 몸싸움을 이어나갔다.
몸싸움 때문에 서준오는 칼을 놓치게 되고 라봉희(백진희 분)이 손에 쥐게 됐다. 칼을 들게 된 라봉희는 다가오는 서준오 앞에서 칼로 위협하다가 그의 얼굴에 상처를 입힌다. 이에 분노한 최태준은 칼을 손으로 잡고 나서 라봉희를 향해 겨눴다. 그때 정경호가 등으로 막아섰고, 쓰러졌다.
방송 말미에 라봉희는 생존자가 서준오일거라고 확신했지만 두 명의 생존자는 하지아와 정기하였다. 그리고 라봉희는 서준오가 최태호의 칼에 맞아 죽었다는 소식을 들으며 충격 받게 됐다.
최태호의 악행은 끝이 없었고, 잔인했다. 분노한 표정이 아닌 차분한 목소리
‘미씽나인’은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라진 9명의 행방과 숨은 진실을 파헤쳐나가는 이야기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