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섹시대 문제적남자’ 측이 이과 편향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16일 오후 서울 가양동 CJ E&M 스튜디오에서 tvN ‘뇌섹시대 문제적남자’ 100회 및 2주년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이근찬 PD는 “아이큐 테스트 같은 유형의 문제도 많이 나갔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이과적인 문제만 많이 나가는 건 아니다. 다만 이슈가 되거나 게스트들이 깜짝 놀랄만한 해법 찾은 문제들이 대부분 이과적, 수학적인 문제가 많아서 그렇게 각인된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PD는 “이과 편향해서 이야기하는 건 아니다. 수학적인 숫자를 통해 논리적인 사고를 이야기하는 게 수학적인 사고라 생각한다. 논리적 사고를 듣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수학을 택하는 것”이라 말했다.
이어 “논리적인 것을 빠른 시간 내에 보기 위해 수학적인 부분을 보는 것이지 이과 지향적인 프로그램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PD는 “다양한 분야의 문제나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를 듣고 싶은 마음”이라며 “올해는 좀 더 다양한 부분이 보여지게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에 김지석은 “저는 저희 프로그램은 이과적인 프로그램이라고 매우매우 많이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문과 출신인 김지석, 전현무)의 기발함이나 천재성이 빛 발하는 게 아닌가 싶다. 이런 흐름 마음에 든다”고 너스레 떨었다.
‘뇌섹시대-문제적남자’는 매 회 다양한 주제를 선정하는 것은 물론, 색다른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게스트를 섭외해 시청자들의 두뇌를 자극해 왔다. 전현무, 하석진, 김지석, 이장원, 타일러, 박경 등 6명의 출연자들이 남다른 우정과 케미를 발산하며 재미까지 겸비한 ‘뇌섹 예능’으로 자리매김했다.
일요일 밤 11
psyon@mk.co.kr/사진 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